숨은 주짓수의 달인을 찾아서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업무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이다. 상황이 지속되면 건강 문제가 찾아오기도 한다. DB금융투자의 노우성 차장도 마찬가지였다. 40대의 기로에 선 그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회사 앞에서 우연히 ‘주짓수’라 적힌 간판을 보게 됐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체육관에 들어갔고, 그날부터 주짓수와 사랑에 빠졌다.


화이트 벨트에서 블루 벨트까지


일본의 유도와 브라질 격투술이 접목되어 생겨난 주짓수는 유도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이다. 주짓수는 화이트 벨트부터 블랙 벨트까지 5개의 단계로 승급하며, 같은 색상의 벨트도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이 등급을 그랄(브라질어로 ‘등급’을 뜻하는 grau), 이라고 한다. 노우성 차장은 현재 블루 벨트 1그랄로, 작년 7월 유색 벨트에 입문했다. 하지만 화이트 벨트에서 블루 벨트로 넘어가기까지 1~2년 정도는 기본이고, 블루 벨트부터 다음 그랄로 넘어가려면 8개월 정도 걸린다.


▲블루 벨트로 승급하던 날


“처음에는 많이 다치기도 했어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손목도 골절되고요. 하지만 그건 기술이 부족해서 생기는 부상이죠. 주짓수는 기술이 올라가면서 힘이 절로 빠지는 운동이라 다칠 걱정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내년 후반쯤에는 다음 단계인 퍼플 벨트를 딸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목표는 블랙 벨트죠!”


    


건강한 몸, 활기찬 업무


노 차장은 주짓수를 시작하기 전에는 지방간을 갖고 있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또래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주짓수를 시작한 1년 동안 몸무게를 12kg이나 감량했다.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고, 건강검진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검진 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해보니 전혀 다른 사람인 거예요. 체중도 줄어들고, 지방간도 사라졌고요. 몸이 젊어진 거죠. 업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봤어요. 주짓수를 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풀려서 근무시간에 활기가 넘쳐요.”

노우성 차장이 주짓수를 한다는 것은 이미 DB금융투자 직원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자연스레 함께 주짓수를 배우고 싶다는 동료들이 늘어났다. 술자리도 줄었다. 그가 건강을 챙긴다는 소문이 돌아 대부분의 술 약속이 한 끼 식사로 변경된 것이다.


▲ 운동으로 생활에 활력을 얻은 노우성 차장은 2017년 DB금융투자의 체크카드를 홍보하는 사내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주짓수로 전국 대회에 도전하다


주짓수를 시작한 지 1년쯤 지난 어느 날, 노 차장은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장한 것이 두마우컵(DUMAU CUP, 주짓수한국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식대회) 주짓수대회였다. 전국대회인 만큼 부담감이 컸지만, 그동안 쌓아온 실력대로 최선을 다했다.

“메달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 아마 못했을 거예요.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죠. 당시 일하면서 많이 지쳐있었는데, 주짓수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었어요.”

그 결과 화이트 벨트 체급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부족한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주짓수는 승부를 가르는 게임이 아니에요. 이기거나 배우거나 둘 중 하나죠. 저도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배운 것을 몸에 익히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DB그룹 임직원 여러분들 중에 재미있는 운동에 빠지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짓수를 강력 추천합니다! 2018년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두마우컵 주짓수 대회



주짓수의 달인, 노우성 차장이 알려주는 간단 호신술 동작!


  


※상대방에게 팔이 잡혔을 때

상대의 팔을 위로 올리면서 손목을 바깥으로 돌린다. 그럼 쉽게 빠져 나와 상대방의 팔을 제압할 수 있다.


  


※뒤에서 잡혔을 때

다리를 벌린다. 그 사이로 뒤에 있는 상대의 다리를 잡아 앞으로 뺀다. 그럼 뒤에 있던 상대가 넘어진다.


  


※목이 졸렸을 때

깍지 낀 손으로 상대방의 팔꿈치를 힘껏 누르면 팔의 힘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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