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리포트

착한 브랜드

업싸이클 패션 브랜드

By동대리

안녕하세요. 동동이입니다! 최근 재활용품 수거 대란이 이슈에요.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몇몇 업체들이 폐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중지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문에 아파트는 물론 쓰레기를 내보내는 많은 곳에서는 큰 혼란을 겪고 있죠. 환경부가 나서서 업체들을 설득하고 정상 처리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러한 사태 속에서 업사이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을 다시 고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업사이클링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쓰레기로 분류되던 어떠한 재활용품이든 상관이 없답니다! 목적에 맞게 다시 고쳐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데요, 그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라고 하네요. 예를 들면 우산은 방수 효과가 뛰어나 컵 받침이나 캠핑 의자로 활용될 수 있고, 내구성이 특징인 자동차 시트는 남성용 백팩이 될 수 있답니다. 비닐류 역시 지갑이나 가방처럼 실용적인 생활용품이 되기도 하며, 폐목재 역시 약간의 공정과정만 거치면 뛰어난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죠.


생소하지만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업사이클링!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업사이클 패션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폐차의 재탄생, 방탄소년단 RM도 맨 모어댄


자동차용 가죽시트나 에어백 등을 재활용하여 만든 가방 하나는 1600L의 물을 절약합니다. 또 폐기물을 태우거나 매립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를 해소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죠. 바로 국내 사회적 기업으로도 유명한 모어댄의 실제 이야기에요. 자동차 시트의 가죽은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가죽보다 단가가 훨씬 높은 사실을 아시나요? 자동차에 쓰이는 가죽은 여름의 고온과 습기, 겨울의 냉기, 수많은 마찰을 모두 견뎌야 하고 40년은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모어댄 공식 홈페이지 http://wemorethan.com/ 가죽 공정과정)


하지만 대부분 차량이 그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폐차되는데요, 폐차에서 나오는 가죽은 환경호르몬 때문에 태울 수 없고 전부 매립해야 한답니다. 이때 뒷좌석이나 등 부분은 새 가죽처럼 멀쩡한데도 그냥 버려지는데요, 모어댄은 이런 좋은 소재를 놓치지 않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 시켰어요. 폐차에서 나오는 가죽은 가방의 몸통으로 안전벨트는 끈으로 사용하여 백팩과 토드백, 카드지갑 등을 만들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리더 RM, SK 최태원 회장, 김동연 부총리 등이 직접 구입했을 정도로 대중성까지 확보하는 데에 성공해 국내 유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죠.


(모어댄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orethan675/)


모어댄에겐 에어백 역시 좋은 업사이클링 소재가 된답니다. 에어백의 경우 폭발가스의 충격을 견뎌낼 정도로 질기고 방수도 되는 특수한 소재이기 때문이에요.


(모어댄 공식 홈페이지 http://wemorethan.com/ 에어백 소재 백팩)


모어댄은 환경 분야의 높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한 사회적 기업이 되었는데요, 경력단절 여성이나 북한 이탈 주민 등 일하기 어려운 분들이 먼저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업사이클링 가방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연간 400만 톤의 매립폐기물 절감과 자원 순환을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모어댄 공식홈페이지 http://wemorethan.com)



2.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 프라이탁


유럽에서도 업사이클링은 대단한 인기인데요. 그 중에서도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브랜드 프라이탁은 명품 부럽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답니다.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reitag.ch/)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프라이탁의 성공 요인은 폐방수천이 주는 독특한 느낌의 디자인인데요, 디자인과 함께 재활용의 가치가 시너지 효과를 내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요.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reitag.ch/)


프라이탁 가방의 주재료로 쓰이는 트럭 방수천은 모두 재활용되는 방수천이에요. 이 때문에 같은 형태의 가방이라도 디자인과 색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어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가방’이라는 희소성을 지니고 있답니다. 개성과 함께 친환경 이미지까지 더해진 프라이탁의 성공비결! 애호가도 무려 3만여 명의 이르고 패셔니스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요.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reitag.ch/)


프라이탁은 제작공정에서 연간 트럭 천막 약 200t, 자전거 튜브 약 7만5000개, 차량용 안전벨트가 약 2만5000개 정도를 소요하고 있다고 해요.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세계 350개의 매장이 있을 정도인데요.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어요.



3. 헌 옷이 새 옷으로, 래코드


패션산업은 세계 산업 중 다섯 번째로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 환경오염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옷감을 생산할 때에는 많은 폐수를 발생시키고 버려지는 직물 또한 많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옷이 대량생산됨에 따라 싼값에 옷을 사 입을 수 있고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죠. 매년 100만 톤 이상의 패션 쓰레기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직물 또한 필요한데요, 자연분해까지는 약 500년이 걸린다고 해요.


(래코드 공식홈페이지 https://www.kolonmall.com/Content/445)


이러한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해 3년 동안 팔리지 않고 소각에 처한 의상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의상을 만드는 국내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래코드 업사이클링 브랜드에요.


래코드는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의류를 해체 후 재 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기도 하고, 단추와 지퍼 상품태그와 같이 버려지는 부자재를 모아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기도 해요. 의류 재고뿐만 아니라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감이나 실, 단추, 라벨 같은 작은 폐기물까지도 업사이클링 하며 패션의 사회적 참여를 실현하고 있죠.


(래코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re_code)


소비자들에게 한 번도 선택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옷에 대한 고민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윤리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래코드는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과 함께하는데요. 독립디자이너들에게는 기회를 주고 지적 장애우나 미혼모, 탈북 새터민 같은 사회적 약자들과 협업하며 자립을 돕고 더불어 브랜드에 도움이 되는 상생 관계를 추구한답니다.


(래코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re_code)



4. 힙한 구제 청바지 브랜드, 리/던


서랍을 열면 흔히 볼 수 있는 청바지.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멋까지 겸비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입는 옷이죠. 특히 유행에도 민감해 일자 핏 이었던 청바지는 때로는 끝 단이 나팔 모양이 되기도 하였다가 딱 붙는 스키니핏으로 탈바꿈하기도 했어요. 이뿐만 아니라 길이 역시 다양해져 7, 8, 9부 청바지도 생겨나는 등등 시대와 유행에 따라서 청바지는 우리 곁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되었죠.


(리던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hopredone/)


하지만 이 한 벌의 청바지를 만들기까지에는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환경자원이 활용되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특히 직조와 염색, 워싱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은 약 7,000ℓ로 그 양은 우리나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약 5~6일 사용할 수 있다 해요. 그러므로 청바지 산업은 수(水)산업이라는 말도 있답니다. 또 청바지 한 벌을 생산하는데 32.5kg의 이산화 탄소가 발생한다는데요. 그린피스에서는 어린 소나무 1.7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 전했어요.


(리던 공식 홈페이지 https://shopredone.com/)


그렇다면 청바지를 좀 더 친환경적이고 바람직하게 입을 순 없을까요? 그 답을 얻고자 하는 브랜드가 바로 리던(RE/DONE) 이랍니다. 리던(RE/DONE)은 오래된 빈티지 리바이스를 과감하게 자르고 다듬고 덧붙여 새로운 형태의 청바지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에요. 오래된 청바지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해 현대적인 의상이 만들어지는데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청바지’로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죠.


(리던 공식 홈페이지 https://shopredone.com/)


또 청바지 밑단을 과감하게 잘라내어 ‘찢청’이라 불리는 디트로이트 진을 선보인 것도 ‘리던’이랍니다. 최근에는 엉덩이 밑 부분을 잘라내어 입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바로 이 ‘엉찢 청바지’의 열풍 역시 리던에서 주도하고 있답니다.


(리던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hopredone/)


리던을 책임지고 있는 CEO이자 디자이너인 션 바론 (Sean Barron)과 제이미 마주르(Jamie Mazur)는 “데님은 입을수록 멋져지는 이 세상 유일한 소재”라 말하며 빈티지 청바지의 새로운 패션 스타일링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어요.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같은 재활용이지만 낡은 느낌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구제나 빈티지 패션의 매력과는 확연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었죠! 재창조를 통해 새 제품의 가치까지 인정받는 업사이클링 패션은 착한 소비로 이어짐과 동시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개성도 찾을 수 있어 구매가 더욱 뜻깊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업사이클링 패션 쇼핑에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동동이는 다음 시간에도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0
댓글쓰기 폼